서이말등대(Seoimal Lighthouse)
설명
서이말등대 |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산48-2번지 서이말 정상부에 자리하고 있는 유인등대(항로표지관리소)로 거제도의 남동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등대이다.
이 등대가 자리하고 있는 서이말(鼠耳末)은 해양수산부 관련 자료에서는 땅 모양이 쥐의 귀를 닮았다고하여 붙여진 '쥐귀끝'이라고 불리던 지명을 한자로 기록하면서 붙게 된 이름이라고 기록하고 있으나(한국항로표지기술원 등대와 바다 홈페이지 자료) 거제문화원에서 발행한 거제지명총람에서는 서이말을 쥐입(주둥이)끝이라는 의미인 鼠咡末로 기록하고 있어 양쪽 기록의 차이가 있는데, 실제 서이말의 지형 특성을 보면 거제시의 자료가 더 타당성이 있는 지명으로 보인다.
해방 직전인 1944년 1월 최초 점등한 이 등대는 남해상에서 부산신항이나 마산항을 비롯한 진해항 일대의 항만으로 통하는 가덕수도와 거제 옥포조선소 방향으로 진입하기 이전 먼 바다에서 육지 방향으로 들어오는 선박들의 길잡이가 되는 등대로, 남쪽의 홍도등대와 북여도 등표, 서이말등대를 연결하는 선의 동쪽이 해당 항로가 된다.
등대정보
역사
- 1944년 1월 5일 : 최초 점등
- 1945년 8월 15일 : 미군의 폭격으로 등대 파괴
- 1960년 : 등대 복구
기타
- 이 서이말 등대 자체는 출입금지 구역이 아니지만 주변에 사진촬영이나 출입이 제한되는 구역이 여러 곳 있다.
- 서이말등대로 가는 길은 거제 천주교 순례길 제3구간에 해당하는 구간에 해당한다. 참고로 순례길 주변 시설 중 석유 관련 시설이 있어서 출입시 화기소지가 금지된다.
- 날씨가 좋을 경우 서이말등대에서 일본 대마도(쓰시마)를 볼 수도 있다. 참고로 서이말에서 대마도까지의 거리는 약 55km정도로 대한민국에서는 부산 영도등대 다음으로 대마도와 가까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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