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등대(Udo Lighthouse)

우도등대(신등탑)

2003년 12월까지 사용하였던 구등탑

개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우도봉길 105(연평리 337번지) 우도봉 정상 부근에 있는 등대(항로표지관리소)로 제주도내 등대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등대이다.

이 등대는 1905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 해군성이 제주도 인근 해상의 일본 함대의 항행 및 동중국해를 지나 동해 방향으로 들어서는 선박의 감시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우도봉(쇠머리오름)의 외륜부에 석유불을 매달아 올리는 형대의 간이 등간을 설치한 것이 시초였으며, 이듬해 가스등을 사용한 목재 등대를 건설하여 등대 기능을 하게 한 것이 우도등대의 최초 점등일로 보고 있다.

다만 이 나무로 만든 등대는 제주도의 거센 바닷바람을 이겨내지 못하고 잦은 고장과 파손이 있어 1919년 벽돌로 된 등탑을 새로 건설하였는데, 당시 제주도에는 벽돌을 만드는 곳이 존재하지 않아(1910년대만 하여도 벽돌제조 자체가 고급기술이었다) 육지에서 모든 벽돌을 싣고 와서 해발 123m 높이의 우도봉 정상부 인근까지 직접 벽돌을 날랐어야만 하였다.

이후 80년이 넘는 세월동안 우도 앞바다를 지켜왔던 구등탑은 2003년 12월에 새로 건설된 신등탑에 그 역할과 기능을 넘겨주었으며, 우리나라 등대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어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등대정보

번호	2620 / M4272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337 33-29-33.7N 126-57-57.1E
등고	140m
등탑높이	16m(구등탑 7.7m)
관할기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
점등일자	구등탑 : 1906년 3월 신등탑 : 2003년 3월
광파표지	Fl W 20s 140m 27NM(50km) / 명호: 042~019º
음파표지	Air Siren 45초 1회 취명 / 취명 5초, 정명40초) (No. 4371) / 3NM(5.6km)

연혁

• 1905년 : 일본 해군의 등간 설립
• 1906년 3월 : 목조구조물의 가스등 등대로 최초점등
• 1919년 : 벽돌 구조물의 등탑 건설(현 구등탑)
• 2003년 12월 : 신등탑으로 등대기능 이관

기타

• 우도등대 아랫쪽에는 국내와 외국의 유명 등대 모형을 전시한 등대공원이 있다
• 우도등대 입구 부근에는 항로표지 체험관이 있어서 등대를 비롯한 항로표지의 역할에 대해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게 해놓았다.(매주 화요일 휴관)
• 우도등대 등탑 부근의 길은 제주올레 1-1코스(우도올레)에 해당하는 코스이다.
• 우도봉(쇠머리오름) 정상과 우도등대의 위치는 약간 다른 곳에 자리하고 있다.  오름 정상부에서 등대로 연결되는 길이 없으므로 등대가 목적이라면 쇠머리오름 정상부로 향해서는 안된다. 등대 입구는 쇠머리오름의 굼부리(분화구)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