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등대(Bimal Light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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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말등대 |
설명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 산1번지 절벽 위쪽에 자리한 무인등대로, 덕산항 북쪽 해안가 언덕(해안단구) 돌출부인 비말 정상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삼척 현지에서는 덕산등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등대의 위치는 삼척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이 연속해서 사빈(모래사장)을 이루는 지형의 남쪽 끝자락 해안절벽에 해당하는 위치로, 이 등대 남쪽으로는 동해안 특유의 해안단구 지형이 해안선을 따라 계속해서 이어지게 된다.
이 등대 북쪽의 묵호등대와 비말등대 사이에는 무역항인 삼척항, 동해항, 묵호항이 자리하고 있으며, 삼척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선박들이 해당 항만으로 출입할 때 1차적인 항해목표물이 되는 등대가 된다.
또한 동해안쪽의 해안선 환경 보호를 위하여 이 비말등대를 기준으로 동쪽 1해리(해상마일) 동쪽까지는 유조선이 출입할 수 없는 통항금지 구역이며, 이 구역의 기준점은 비말등대 북쪽으로는 정동진등대가 있는 정동진단 동쪽 1해리, 남쪽은 임원항등대가 있는 임원말 동쪽 3해리를 각각 직선으로 연결하는 선이 유조선 통항금지구역 경계선이 된다.
등대정보
기타
- 이 등대는 육군 해안경계부대의 관할구역 내에 들어가 있어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곳이다.
- 비말등대 남쪽의 덕산항은 현지에서는 남아간(나마칸)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정확한 어원은 알 수 없으나 일제시대 지도에서 남쪽에 절벽을 끼고 있는 포구라는 의미인 남애포(南崖浦)라는 명칭으로 기재된 것으로 보아 이 말이 변형되어 남아간, 혹은 이와 유사한 발음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구글 지도에서 이 지점에 대해 비공식 지명인 나마간이라는 명칭으로 이 등대가 있는 곳의 위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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