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등대(Oryukdo Lighthouse)
설명
오륙도등대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앞바다의 바위섬인 오륙도 가장 바깥쪽 등대섬(용호동 941번지)에 자리하고 있는 등대로 1876년 부산항 개항 이후 부산의 관문이 되는 오륙도 앞을 지나는 선박의 통항량이 급증하였고, 1930년대부터 일제의 수탈이 본격화되면서 부산항의 통항량이 급증하여 당시 일본과 부산을 오가는 선박들의 안전을 위해 1937년 11월에 세워진 등대로 최초 점등 당시에는 등대원(현 항로표지관리원)이 배치되었던 유인등대였다.
당초 건설 당시의 등탑 높이는 6.2m였으나 태풍으로 인한 잦은 침수와 등대 자체의 노후화로 인해 일반에 현상설계 공모를 하여 1988년 12월에 등탑의 높이를 27.5m로 높이고 광력을 보강하였다.
이후 정부의 등대 무인화 계획에 따라 인근 영도등대에 원격제어 설비를 설치하고 2019년 7월부터 무인등대로 전환하였다.
등대정보
연혁
- 1937년 11월 : 최초 점등
- 1971년 무신호를 전기 혼으로 변경
- 1988년 12월 : 등탑 신축 및 등명기 보강
- 2019년 7월 : 등대 무인화(영도등대에서 원격제어)
기타
- 이 오륙도 등대는 바깥 바다로 완전히 돌출된 위치로 인해 부산 방향으로 태풍이 내습할 때 마다 그 영향을 거의 직격탄 수준으로 두들겨 맞는 곳이다. 태풍 통과시 3개층 전체가 침수되는 경우도 있었을 정도였으며, 무인화 이전 시기에는 태풍 내습시마다 항로표지관리원의 교대가 꼬이는 일이 다반사였다.
- 이 등대는 우리나라 등대 중 최초로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설계한 등대이다.
- 이 등대가 있는 오륙도는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가사에도 나오듯이 부산항의 대표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오륙도 관련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이 오륙도 등대는 거의 필수요소급으로 들어가는 시설물에 해당하여 사실상 부산항을 상징하는 시설물이라 보아도 무방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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